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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차린이도 반했다"…'기어갓' 올드카의 변신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기어갓'의 주인공은 화려하고 비싼 드림카가 아닌, 세월을 머금은 중고차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깃들어진 중고차가,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나만의 차로 복원된다. 올드카의 변신이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스버커리 채널 코리아의 새 예능프로그램 '저 세상-중고차 기어갓(GEAR GODS)'(이하 기어갓)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로 발탁된 박준형, 노홍철, 이특, 신동, 오정연과 하정석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신동, 노홍철, 오정연, 박준형, 이특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디스커버리 새 예능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신동, 노홍철, 오정연, 박준형, 이특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디스커버리 새 예능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기어갓'은 두 팀이 오래된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복원, 수리 후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대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하정석 PD는 "전기차를 만들어간다고 하는데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질문을 해봤다. 지금 있는 차를 잘 고쳐써도 괜찮을텐데, '또 새로운 것을 만든다고 파괴해야 하는 것인가' 문제 의식도 있었다"라고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어 "중고차를 싸게 사서, 잘 만들어서 비싸게 팔면 재미있는 쇼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하 PD는 "요즘 중고차값이 비싸다. 차를 저렴하게 사서 비싸게 파는게 이 프로그램의 구조다. 차 가격도 있을테고, 출연진들이 차를 대하는 태도가 명확하게 갈린다. 본인이 갖고 있는 차를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박준형과 이특이 한 팀을 이뤄 중고차의 오리지널 감성을 그대로 재현, 최초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한다. 노홍철과 신동은 중고차의 개성 있는 변신을 추구, 유니크한 매력을 살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로 재탄생시킨다. 오정연은 현장 진행과 경매를 통해 다양한 중고차의 변신과 두 팀의 승패 현황을 긴장감 넘치게 전달할 계획이다.

자신을 '차린이'라고 표현한 신동은 "인테리어적인 감각을 넣으면 차도 어렵지 않겠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일하고 있는 그는 "예쁘다, 안 예쁘다는 명확하다. 그런 관점으로 뚫어보려고 한다.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일하고 있는데, 트렌드를 여기에 반영한다. 남들이 엔진에 집착할 때 난 색에 집착하고, 외관을 예쁘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차를 보는 관점을 이야기 했다.

노홍철은 "개성 시대니까,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물어본다. 하고 싶은건 많지만 이상과 현실은 갭이 크다. '이런 작업하는데 얼마가 드는지' 등의 시선을 대변하는 역할이다"고 말했다.

'차박사'로 불릴 만큼 자동차 마니아인 박준형과 이특은 중고차에 대한 인식을 달리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특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르다. 차량 바꾸는 시기가 빠르다는 것을 들었다. 조금 타다가 버리는 차량이 아니라, 잘 가꾸고 만들어서 '올드카'를 업그레이드 시켜 클래식카로 바꾸는 모습을 배우고 있다. 시청자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준형도 "중고차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트렌드를 많이 바꾼다. 유행이 있으면 불타듯이 바꾼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10년 타면 올드카라고 하는데, 그건 올드카가 아니다. 빈티지는 올드카지만 클래식은 아니다. 클래식이 될 때까지, 물려받은 차량을 타도 된다"라고 중고차에 대한 인식을 전했다.

박준형은 "자신의 가족이 탔던 차량을 물려받아서, 최고의 것으로 만들면 좋겠다. 돈많은 사람들 부러워하지 말고 내가 갖고 잇는 것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정연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디스커버리 새 예능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오정연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디스커버리 새 예능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평소 바이크를 즐길 정도로 탈것에 관심이 많다는 오정연은 "'기어갓' 섭외가 왔을 때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와 관련해 진행을 해보니 색다르고 재밌다"고 했다. 그는 바이크의 매력에 대해 "생명을 유지하며 잘 타야겠다고 생각하며 집중하다 보니,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바이크의 매력을 전했다.

차와 바이크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하자 오정연은 차를 택하며 "이런 차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매력 있는 추억의 차에 빠지고 있다. 저도 사고 싶은 차가 있다"고 귀띔했다.

오정연은 "눈도 즐겁고 디자인도 예쁘다. 여성 시청자들이 보기에 생소할 수 있지만 MC들의 입담에 빨려들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특은 "어렸을 때 부잣집은 각그랜저, 그 반대는 티코였다. 어릴 때는 경차 타는게 부끄러웠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티코도 멋지고 아름다운 차량이더라.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을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기어갓'은 31일 저녁 8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디스커버리 계열 채널과 OTT 플랫폼인 디스커버리 플러스(D+)를 통해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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