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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예지, '이공삼칠' 김지영→황석정과 이뤄낸 성공적인 데뷔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프로듀스48'로 얼굴을 알린 배우 홍예지의 화려한 데뷔작이다. 배우 김지영과의 모녀 케미, 김미화와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과는 감방 동기들의 우정 케미를 선보이고 내면의 깊은 갈등과 고통까지 전한다. 홍예지의 다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이공삼칠'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모홍진 감독, 홍예지, 김지영, 김미화,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 등이 참석했다.

영화 '이공삼칠'이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영화사 륙, ㈜씨네필운]
영화 '이공삼칠'이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영화사 륙, ㈜씨네필운]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모홍진 감독은 연출을 하게 된 계기에 "사회가 가진 하나의 문제를 이야기에 담아서 불행에 저항해보고 행복과 희망을 가져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홍예지는 오디션을 통해 '이공삼칠'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데뷔작을 대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 연기를 배운지 얼마 안 됐다. 선배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연기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됐다. 이번 작품을 찍을 때도 발전하고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웃게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촬영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지영은 극 중 윤영(홍예지)의 모친이자 농인으로 분한다. 그는 "울기만 한 것 같아서 민망하다. 울 수밖에 없게 만드셔서 마음이 무겁고 괴로웠다. 작품을 보고 나니까 힘들었던 것들이 보상받는 느낌이 들고 마지막에 예쁘게 마무리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좋다"라고 만족했다.

또한 수화연기에 "어려웠다. 홍예지랑 같이 배웠다. 농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수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예지는 "수화를 처음 배우게 되면서 장애인분들이 제 수화를 보고 불편한 점을 겪진 않으실까 조심스러웠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수화 연기를 선보인 분량이 조금 짧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만큼 김지영 선배와 열심히 임했다"라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화 '이공삼칠'이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영화사 륙, ㈜씨네필운]
영화 '이공삼칠'이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영화사 륙, ㈜씨네필운]

황석정은 "집에 TV도 없고, 시사회에서 제 연기를 보지도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면서 "처음으로 제가 나온 영화를 맞닥뜨려서 본 것 같다. 동료들이 서로 열심히 도와가면서 찍었는데, 얼굴들이 하나하나 빛나는 것 같아 좋았다"라고 만족했다.

또한 "의외로 제가 감정적이지 않아 잘 울지 않는데 제가 울 수 있는 영화가 나왔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전소민은 "화장이 지워질까봐 눈물을 참았다가 마지막에 터뜨렸다"라며 "대본을 보고 '이 공동체에 포함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여성 선배니들과 부대끼며 작업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라고 했다.

윤미경은 이번 '이공삼칠'을 통해 데뷔하게 된 신인 배우. 그는 "영화 내용에도 감동을 받았는데, 우리가 찍었던 현장이 떠올랐다. 그때 비하인드나 함께했던 분들과 했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울컥했다. 재밌기도 했고 감동받은 것들도 많았다. 그래서 더 뭉클하게 영화를 봤다"라고 만족했다.

모홍진 감독은 20살 남짓의 어린 소녀가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다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거대담론을 갖고 이 영화를 시작하진 않았다"라며 "글을 쓰다보니 어떠한 책임감도 느껴지고 여러가지 것들이 고민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녀가 본의아니게 피해자가 돼서 아이를 갖게 됐을 때 우리가 응원하고 그 아이가 제자리로 찾아올 수 있게 많은 고민들로 만들려고 했다"라며 "여러모로 담지 못한 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있다. 저는 마지막에 이 모든 거대담론보다 우리가 사회가 다 품지 못하는 아픔은 누구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니고 어쩌면 가장 시작인 곳인 가정에서 봉합되는 게 아닌가, 가정의 위대함을 전하고 싶었다. 사회가 무책임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석정은 "어떤 사람도 상처를 받고 행복해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처를 안고 있고 그 상처와 함께 상처를 안에 묻든, 그렇지 않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게 우리들의 운명"이라며 "그 상처의 치유는 함께하는 것이고 서로를 보듬어주는 것이라고 본다.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보듬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 영화를 같이할 수 있어 제게 복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신은정은 "오랜만에 영화를 참여했고 자극적인 사건보다는 치유해나가고 그걸 보듬어주는 작품이어서 저 또한 치유받으면서 힐링하면서 욕심 없이 찍은 것 같다"라며 "물론 제 연기에 대한 아쉬움이나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 모두가 같이 찍으면서 많이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든다"라고 바랐다.

전소민은 "조금이라도 따뜻함 느끼셨으면 그걸로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관람을 독려했고 윤미경은 "첫 영화였는데 좋은 언니들, 홍예지, 스태프 모두와 함께해 기뻤다. 보시는 분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공삼칠'은 오는 8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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