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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오미트론 대응본부 가동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대구광역시가 '오미크론 대응본부'를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시청에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율을 감안하면 2월 중 전국적으로 하루 1만5천명~3만명이 확진되고, 대구에서는 하루 750~1천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폭발적 대유행이 우려된다"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시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시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오미크론 대응본부는 김종한 행정부시장이 본부장을 맡고 대구시의사회와 감염병관리자문 교수단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의료대응의 경우에는 전담치료병상을 2월 초까지 125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1천248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며 생활치료센터도 기존 2개소 외 2개소를 추가 개소해 1천병상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빠른 전파특성을 고려해 대규모 무증상,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재택치료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 내 감염병전담병원과 중소병원의 연계를 바탕으로 권역별 관리책임제를 시행해 재택치료 관리를 강화한다.

방역대응에 있어서는 검사역량 확충을 위해 검체인력 추가투입과 함께 운영시간 연장으로 시민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오미크론 우세지역에서 시범·시행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와 제한적 PCR검사를 실시하는 새로운 진단검사체계는 그 효과가 검증되는 것을 판단해서 도입을 검토한다.

역학조사방식도 신속, 효율성 위주로 전환해 전파 우려와 위험도가 높은 집단을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 역학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백신 3차접종률 제고를 위해 전방위 시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예방접종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필수기능인 의료·행정서비스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비상 방역계획을 병행 추진하며, 고위험·다빈도 발생시설 중심으로 방역관리와 점검강화 등 설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설명절 특별방역대책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지루한 싸움이지만 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겨내고 소중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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