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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대선]주호영 의원의 '정중동'


"조용히 TK와 불교계 불심잡기 역할 수행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의 정중동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필승 표심 확보를 위해 전국 사찰을 오가는 광폭행보가 눈에 띈다.

주호영 의원  [사진=주호영 의원실]
주호영 의원 [사진=주호영 의원실]

20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선본부 TK(대구경북)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 전 원내대표는 윤 후보를 둘러싼 중앙정가의 각종 이슈를 뒤로 두고 대구에 자주 머무르며 보수심장 TK의 8080전략(80%투표, 80%득표)달성을 목표로 지역 의원들과의 교감도를 높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를 떠나는 시간엔 주 전 원내대표는 주로 전국 불교계 사찰을 자주 찾고 있다는게 측근의 전언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며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교계 반발 표심을 윤석열 후보 지지세로 몰아가는 광폭 행보로 해석된다.

불교계와 친밀도가 강한 주 전 원내대표가 불교계와의 당내 소통로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셈이다.

최근엔 전두환 전 대통령 49제 팔공산 동화사 참석에 이어 전남 등 호남 등지에서 각종 특강을 통해 윤 후보에 대한 호남 지지도 확산을 시도했고 호남지역 사찰도 찾았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한 당직자는 "주호영 의원이 대구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깝게는 수성구민들과의 소통, 지역 오피니언리더들과의 잦은 전화 통화 등으로 지역 민심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눈에 띄는 행보보다는 조용한 윤석열 내조에 임하고 있다는 점, 800만 불심잡기에 공을 들이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가 TK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 같다"면서 "TK를 꼭 지켜달라는게 윤 후보의 전언이다. (저의) 역할은 중앙보다는 TK 민심을 다잡는데 주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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