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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텃밭' 대만 공략 앞둔 '오딘'…리니지와 2차전 예고


카카오게임즈, '오딘' 앞세워 올해 상반기 대만 시장 공략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신반'이 올해 상반기 대만 공략을 시작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신반'이 올해 상반기 대만 공략을 시작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리니지' 형제를 꺾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던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한국 게임의 '텃밭'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시장을 장악한 '리니지' 형제와의 승부가 다시 한번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지난 13일부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현지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착수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대만에서 '오딘: 신반(奥丁: 神叛)'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대만 게임 전시회 '타이페이 국제 게임쇼(이하 TGS)'에도 오딘을 출품하기로 했다. 현지 이용자들은 행사를 통해 게임을 체험해보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라이온하스튜디오(대표 김재영)가 개발한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고품질 그래픽, 대규모 전쟁 등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론칭 전 국내 사전예약자 400만명을 유치했던 이 게임은 지난해 6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당시 양대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장기간 차지했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2M' 등을 밀어내고 새로이 1위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2021 대한민국게임대상도 수상했다.

대만은 한국의 흥행 순위가 그대로 현지에도 반영될 만큼 한국 게임들이 인기를 끄는 텃밭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와 같이 MMORPG 장르 선호도가 높고 게임에 지갑을 잘 여는 편이라 한국 게임은 반드시 진출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현재 대만 구글플레이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리니지W(1위)', '리니지M(3위)', '리니지2M(4위)'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오딘이 대만에 진출할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리니지 형제와 맞붙게 되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의 대만 출시를 앞두고 현지화와 서비스 안정 확보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며 "대만 이용자들이 오딘의 정수를 맛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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