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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2030년 부산에서 다시 만나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 표명…"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 실천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1.16.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1.16.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중동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 내 알 와슬 플라자에서 개최된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해 "중동지역 최초의 엑스포를 미래를 향한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어 주신 UAE 지도자들과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두바이 엑스포는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가 '세계의 대전환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삼았다고 소개하며 "두바이 엑스포가 추구하는 목표와 맥을 같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0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공연을 하고 있다. 2022.01.16.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공연을 하고 있다. 2022.01.16. [사진=뉴시스]

두바이 엑스포에 대해서는 "엑스포 주제관을 친환경 기술로 건립했고, 엑스포 이후 시설의 80%를 활용해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계획도 수립했다"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한 UAE의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이 지난 1962년 처음 참가한 엑스포인 시애틀 박람회를 언급하며 "개발도상국이자 신흥공업국으로 세계박람회에 첫발을 내디딘 한국은 부지런히 세계의 앞선 과학기술을 추격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 60년이 지난 오늘, 한국은 선진국으로 도약하여 '사막의 기적'을 실현한 UAE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국민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오늘 '한국의 날' 행사에서도 한국 전통무용과 태권도, K-POP을 통해 두바이 엑스포의 주제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OP 콘서트, 한국 우수상품전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182일간의 대장정은 세계인의 마음속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오늘 '한국의 날'이 두바이 엑스포 성공의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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