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현대캐피탈 합류, 최태웅 감독 "삼성화재전 출전은 미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사람 다 된 것 같은데요." 로날드 히메네스(콜롱비아)를 대신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펠리페(브라질)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펠리페는 지난 4일 입국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따른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열흘 동안 자가격리를 마쳤다. 그는 14일 정오 해제됐고 이날 삼성화재와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가 열리는 장소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충무체육관으로 와 펠리페와 만났다. 최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후 4시에 펠리페를 만나 이야기를 잠깐 나눴다"며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힘차게 인사를 하더라. 이제는 한국사람이 다 된 것 같다"고 웃었다.

펠리페가 14일 오후 현대캐피탈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OK금융그룹에서 뛸 당시 펠리페.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펠리페는 새로운 동료가 된 현대캐피탈 선수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최 감독은 "지난 4시즌 동안 상대팀 선수로 펠리페를 봐서 그런지 어색한 건 없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펠리페는 2017년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전력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당시 시즌 종료 후 한국전력과 재계약하지 못했지만 V리그와 인연은 이어졌다.

펠리페는 이후 KB손해보험, 우리카드, OK금융그룹에서 대체 선수로 연달아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됐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까지 거친다면 V리그 전팀에서 모두 뛰게 된다.

최 감독은 펠리페의 이날 경기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경기 전 몸을 푸는 걸 본 뒤 출전에 대해 결정하려한다"며 "뛰게 된다면 선발로 나오기보다는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을 일단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리페는 히메네스가 사용하던 등번호 2을 그대로 단다.

삼성화재에게도 이날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발목 부상으로 그동안 코트로 나오지 못하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성규가 돌아온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정)성규는 오늘(14일) 원 포인트 서버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고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되는 속도가 빨랐다"며 "예상보다 일찍 코트로 나올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정성규가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14일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전=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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