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건설 재개·항공우주청 설립"… 尹, 경남 10대 공약 발표


"경남, 국가 주력산업·미래산업 중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당원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경상남도를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항공우주청 설립·진해신항 조기 착공·경남형 교통망 확충 등 내용을 담은 지역 현안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경남은 국가 주력산업과 미래산업의 중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가 발표한 공약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항공우주청 설립·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모빌리티 혁신플랫폼 구축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 전환 지원 ▲경남형 교통망 대폭 확충 ▲디지털 신산업 육성·교육 인프라 확충 ▲국립트라우마 치유복합단지·의료복지타운 조성 ▲경남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남해안 신문화관광벨트 등 10가지다.

우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로 원전산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으로 무너져가는 경남의 원전산업을 되살리고 세계 최고의 한국형 원전산업으로의 진화를 모색하겠다"며 "탈원전 정책 폐기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경남이 차세대소형원자로(SMR)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항공우주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윤 후보는 "항공우주산업의 무한한 잠재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주요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투자는 낮은 편"이라며 "항공우주청 설립,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등 경남 항공우주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진해신항을 조기 착공해 세계 3대 스마트 허브항만으로 도약시키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공항·항만·철도가 연계된 물류 허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진해신항 중추 기능 강화를 위한 배후도시로 국제 비즈니스·쇼핑·주거 등이 결합된 복합 콤팩트 시티를 체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도 육성한다. 국내 2위 자동차 산업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하고 경남 특성을 살린 바이오메디컬 산업 지원 및 제2 판교테크노밸리로 ICT 경제·디지털 경제를 추진한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기존 주력산업도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으로 손질한다. 조선업은 스마트야드(AI·빅데이터 등 ICT기술을 활용한 조선소)와 친환경 선박 제조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은 국방 MRO(항공정비)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광역 생활권 기반 조성을 위해 경남형 교통망도 대폭 확충한다. 우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를 조기 착공하고, 이를 거제역~가덕신공항까지 연장한다. 거가대교·마창대교 통행료도 재정도로 수준으로 인하한다. 또 경부울 광역 철도망 구축, 거제~한산도~통영 간 해상연결 교량 신설, 창원~밀양 고속도로 건설 등 산업·거점 연계 광역 도로망을 확대해 경남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남 인재유출 방지 및 청년의 지역 정주를 위해 디지털 신산업 육성 및 교육 인프라 확충도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영상·게임·웹툰 등 경남형 디지털 문화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 청년을 겨냥한 윤합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법률전문대학원·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유치·아세안공학기술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망 확충 및 양질 의료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역 책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출산·육아·의료·요양·치매 등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복지 타운으로 확대 조성하고, 경남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국가 차원의 트라우마 복합 치유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윤 후보는 농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경남형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수산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경남의 문화관광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남해안 신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자연 환경 여건을 바탕으로 한 국립 문화관광 SOC를 유치하고, 국제 수준의 해양마리나 기반을 구축해 경남을 동북아 해양레저관광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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