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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주4.5일제 도입"…IT업계 근무 혁신 바람 [IT돋보기]


우수 인재 이탈 막자, 기업들 총력전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IT업계를 중심으로 근무시간 단축, 재택근무 등의 보상안이 쏟아지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근무 환경을 조성해,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CJ ENM이 새로운 인사제도 실험에 나섰다. 사진은 CJ ENM 제주거점 오피스 전경. [사진=CJ ENM]
CJ ENM이 새로운 인사제도 실험에 나섰다. 사진은 CJ ENM 제주거점 오피스 전경. [사진=CJ ENM]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인사 제도 개편에 나선다. 우선 회사는 직급제 전면 폐지, 전 직원 주식 보상제(RSU) 도입, 거점 오피스 확대 운영 등을 도입해 인사 체제 전반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에 따라 사내 인사체계에서 직급이 완전히 폐지되어, 수행 직무와 역할로만 개인을 구분하게 된다. 연차에 대한 개념도 사라져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라도 경영 리더(임원) 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업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거점 오피스’ 제도도 확대 운영한다. 작년 10월 오픈한 CJ ENM 제주 오피스 이외에도 2022년부터 ‘트윈시티 남산’, ‘일산 빛마루’, ‘동대문 제일제당센터’, ‘용산 CGV’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CJ ENM은 새로운 금요일 문화를 만드는 차원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4시간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오후 4시간은 자유롭게 외부 창의 혁신 활동을 하는 ‘B.I+(비아이 플러스)’ 제도를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배달의민족은 역시 올해부터 기존 35시간 근무에서 주 32시간 근무제로 전환했다. 월요일에는 오후 1시 출근-5시 퇴근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 30분 출근 오후 5시 30분 퇴근이다. 이번 근무 시간 단축은 조직 전체에 자율성과 함께 업무 집중도를 더 높임으로서 일-가정 양립 문화를 더 구현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연 근무제, 자율 재택근무를 넘어 여가를 즐기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무 형태도 등장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10월부터 효율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 구축을 위해 신규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했다. 워케이션이란 Work(일)와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휴양지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직원이 워케이션을 신청하면 회사는 총 1주일간 지역 내 호텔·식사·법인차량 등을 지원한다. 첫 번째 워케이션 근무지는 강원도 평창이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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