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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액션·수트핏·로맨스…새로운 최우식을 만나는 재미


'경관의 피'→'그해우리는'…최우식 "연기 10년, 과정의 즐거움 찾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최우식이 '경관의 피'와 '그 해 우리는'으로 2022년을 의미있게 열었다. 새롭고 다양한 최우식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2022년 첫 한국 영화인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감시당하는 경찰과 감시하는 경찰의 색다른 팀워크, 신념과 의심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경관의 피'를 가득 채운다.

배우 최우식이 영화 '경관의 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
배우 최우식이 영화 '경관의 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

최우식은 상사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경찰 최민재 역을 맡아 박강윤 역의 조진웅과 브로맨스 케미를 완성했다. 과거 경찰이었던 민재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얽혀있는 강윤과 민재가 인연이 될지, 악연이 될지 끝없이 의심하고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크다. 그 과정에서 그려지는 민재의 성장은 '경관의 피'를 관통하는 핵심 포인트다.

그렇기에 최우식이 민재로서 만들어내야 했던 존재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최우식 역시 액션을 베이스로 민재의 감정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고, 톤과 표정 등의 높낮이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 덕분에 최우식은 배우들이 입 모아 말했던 '삐약삐약' 병아리 이미지를 벗고, 의심하고 상처받는 과정을 딛고 점점 단단하게 성장하는 민재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액션 열연과 날렵한 선이 느껴지는 수트핏, 눈빛과 표정 속에 드러나는 혼란스러운 감정 등 최우식이기에 가능했던 최민재의 서사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경관의 피' 최우식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경관의 피' 최우식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특히나 '경관의 피'는 최우식에게 있어서 과정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 의미있는 작품이다. 그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기생충' 이후 첫 영화라 걱정, 고민이 많았다"라며 "'기생충' 이후로 '뭘 할 거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래서 생각이 많았다. 그러다 답을 내린 것이 '과정이 즐거운 작품을 하자'였다. 좋은 과정의 작품을 찍고 즐기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요즘엔 어떤 작품, 장르, 캐릭터가 먼저가 아니라 어떤 사람과 어떤 과정을 그리고 어떤 현장에 있을지를 상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정을 생각하면 고생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추운 겨울에 물에 들어가기도 해서 육체적, 감정적으로 힘든 지점도 있었지만 과정이 즐거운 영화를 찍고 나니 고생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라며 "과정이 즐거우면 어떤 캐릭터, 작품이라도 행복할 것 같다"라고 '경관의 피'가 준 과정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짝패'로 시작해서 올해 연기한 지 10년이 됐다. 이제야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 전에는 진짜 엉덩이에 불 붙은 것처럼 연기했다"라며 "현장에서의 에너지를 느끼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같이 일하면서 이제야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앞으로의 과정이 기대되고 즐거울 것 같다"라고 앞으로 그려낼 최우식의 배우 인생을 기대케 했다.

'그 해 우리는' 최우식이 가슴 설레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사진=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그 해 우리는' 최우식이 가슴 설레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사진=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이런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하기에 '경관의 피' 이후 만나게 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역시 만족도가 크다. '최우식이 곧 최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과 공감도를 형성한 최우식은 매회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하며 큰 사랑을 얻고 있다.

국연수(김다미 분)와의 풋풋한 첫사랑 재회 로맨스는 물론이고 어린 시절의 상처를 담담해서 더 아리고 슬프게 풀어내 큰 여운을 남겼다. 또 다시 연기적으로 한뼘 더 성장한 최우식을 만나는 재미, '그 해 우리는'을 기다리는 이유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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