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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韓 항공우주…80년대 단순 조립→지금은 초음속기 수출·우주발사체까지


다음 단계는 ‘뉴스페이스’ 시대

지난해 10월 21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해 10월 21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980년대 단순 조립에 그쳤던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은 지금 초음속기 수출국,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발전했다. 국내생산액의 경우 2000년부터 시작된 연평균 9.5%의 고속성장을 통해 2019년 국내생산액 60억 달러를 달성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안현호 회장), 한국항공우주학회(김종암 회장) 주관으로 개최된 ‘2022년 항공우주인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우리나라 항공 산업은 1980년대 단순 조립·생산단계에서 현재는 세계 여섯 번째 초음속기(T-50) 수출국, 열한 번째 헬기(수리온) 개발국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0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하기도 했다.

국내생산액의 경우 2000년부터 시작된 연평균 9.5%의 고속성장을 통해 2019년 국내생산액 60억 달러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2020년 국내생산액(49억 달러)은 2019년보다 18.7% 줄었다. 2021년 시장규모는 감소세를 멈췄다.

정부는 항공제조업분야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상생협력보증제도를 수립‧시행하는 등 항공산업생태계를 지원했다. 업계들도 항공기여객수요 감소를 항공화물수송으로 극복(대한항공)하고 구조조정보다는 유급휴직, 직업훈련 등을 통해 항공 산업의 난관을 헤쳐나갔다.

문승욱 장관은 “우주·항공 산업은 자본과 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은데 진입에 성공할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 수익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집약산업”이라며 “세계 경제적 수준에 맞게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항공 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부품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했다. 도싱항공모빌리티(UAM), 드론과 같은 신항공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 산업에서의 민간기업의 역할 확대 등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UAM 비행체 축소기. [사진=현대자동차]
UAM 비행체 축소기. [사진=현대자동차]

현재 항공‧우주산업은 대전환기 UAM 등장, 민간주도 등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장관은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대응해 우리도 생태계를 강화하고 민간경쟁력이 곧 안보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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