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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으로 떨어진 LCD 패널값…올해도 하락세 지속


지난해 6월 고점 대비 절반까지 하락…1분기 꾸준히 하락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지난해 여름 정점을 찍었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1월 LCD TV 패널 가격은 32인치 HD 기준 38달러로 집계됐다. 2월과 3월은 각각 36달러, 35달러로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6월(88달러)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 '네오 QLED 8K' [사진=삼성전자 ]
삼성 '네오 QLED 8K' [사진=삼성전자 ]

다른 크기 패널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43인치 FHD는 139달러에서 70달러로, 49·50인치 UHD는 196달러에서 91달러로, 55 UHD는 226달러에서 112달러로, 65인치 UHD는 285달러에서 186달러로 떨어졌다.

오는 3월 43인치 FHD는 65달러, 49·50인치 UHD는 84달러, 55인치 UHD는 104달러, 65인치 UHD는 174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LCD 패널 가격은 코로나19 이후 수요 증가와 부품 부족 등으로 인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펜트업 효과 주춤한 데다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LCD 패널 가격 [사진=DSCC]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LCD 패널 가격 [사진=DSCC]

DSCC는 "지난해 부품 부족과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패널 가격이 역사적으로 상승했다"며 "패널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2분기 사상 최대의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패널 업체에게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1분기 전 분기 대비 가격 하락은 10~23% 사이가 될 것이며, 49·50·55인치가 가장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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