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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신준호 회장, 대표이사직 사임…"범 롯데家 1세대 저물어"


신동환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며 푸르밀이 신동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941년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고령의 나이를 고려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공동 대표 체제에서 신동환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회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신준호 푸르밀 회장 모습 [사진=푸르밀]
신준호 푸르밀 회장 모습 [사진=푸르밀]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고(故)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다. 신준호 회장은 한때 롯데그룹 운영본부 부회장을 맡아 신격호 명예회장을 대신해 한국 롯데 경영을 지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6년 서울 롯데제과 부지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 소송을 치르며 사이가 틀어졌다.

신준호 회장은 결국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할된 롯데우유 회장으로 취임했고, 롯데우유는 '롯데' 브랜드 사용 금지 요청에 따라 2009년 사명을 푸르밀로 변경했다.

1970년생인 신동환 대표는 1998년 롯데제과에 입사해 2008년 롯데우유 영남지역 담당 이사를 지낸 뒤, 2016년 2월 푸르밀 부사장에 올랐고 이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에는 기능성 발효유 'N-1' 출시를 이끄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푸르밀 관계자는 "신준호 회장과 신동환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등재되었다가 이번에 신 회장만 퇴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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