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현대차그룹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국내 OTT 티빙을 즐길 수 있다.
7일 CJ ENM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tvN, OCN, 엠넷 등 실시간 방송과 드라마, 영화, 예능 VOD를 볼 수 있다.
3개사는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만의 차별화된 OTT 콘텐츠 제공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 ▲콘텐츠 서비스 제공 ▲플랫폼 및 콘텐츠 운영관리 ▲홍보,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신규 콘텐츠 서비스 제공 협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CJ ENM은 비디오 및 오디오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티빙은 차량용 티빙 앱 개발 및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티빙 앱 탑재를 위한 기획 및 개발을 지원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현대차그룹 차량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외부 기기 연결 없이 간편하게 티빙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동안 뒷좌석 탑승객은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간 동안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CJ ENM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MOU를 계기로 티빙을 포함해 향후 협력 범위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자율주행4~5레벨에서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차량이 단순히 운송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이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며 "CJ ENM은 기존에 티빙에서 서비스 중인 방대한 양의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오디오 콘텐츠처럼 차별화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는 "국내 대표 OTT티빙의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차 안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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