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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2500억 규모 프리IPO 유치…몸값 4조원 추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인 마켓컬리가 기업가치를 최대 4조원으로 인정받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달 30일 총 2500억원 규모 프리IPO를 유치했다. 주당 가격은 10만원으로, 당초 3조7500억원으로 추산됐던 기업가치는 프리IPO 투자금을 합쳐 4조원으로 뛰었다.

마켓컬리가 지난달 30일 총 2500억원 규모 프리IPO를 유치했다.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지난달 30일 총 2500억원 규모 프리IPO를 유치했다.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는 지난 7월 2254억원 규모 시리즈F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조5000억원을 달성한 뒤 넉 달만에 몸집을 60% 가량 키운 셈이다.

프리IPO 유치는 마켓컬리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5년 설립 첫 해 매출액 29억원으로 시작한 마켓컬리는 지난해 매출 9530억원을 기록하며 폭풍 성장했다. 설립 초기인 2015년 29억원이던 매출이 300배 넘게 늘어난 것. 올해 매출도 2조원대 달성을 넘보고 있다.

다만 순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8년 337억원, 2019년 1003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163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는 2700억원에 달한다.

컬리는 최근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를 인수하고 자체 정산·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소비자와 판매업체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자체브랜드(PB) 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수도권으로 제한했던 샛별 배송 지역도 남부권으로 넓히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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