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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징맨', 또 사람 쳤다…폭행‧재물손괴 혐의로 조사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tvN'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던 30대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씨가 또 다시 폭행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씨는 서울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남성 2명을 폭행하고 그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황씨가 길에서 만난 행인들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황씨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디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던 30대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씨가 폭행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코미디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던 30대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씨가 폭행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새벽 1시 40분께 서울 역삼동의 한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을 촬영한 20대 남성 2명에게 다가가 "나를 찍은 게 맞느냐"고 물었고, 이에 두 사람이 "그렇다"고 답하자 이들을 폭행했다.

황씨는 피해자들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이 중 1명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뺏어 바닥에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황씨는 현장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세 사람 사이에 정확히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황씨는 경찰의 임의동행 요구를 거부하고, 강남경찰서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에 따르면 아직 황씨와 피해자 모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이들에 조사를 진행한 뒤 폭행‧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입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씨는 이전에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지난 2016년 9월 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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