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카푸어 클라스?…슈퍼카 17대 있지만 모델 '전전'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슈퍼카가 17대나 있지만 집 없이 모텔 등을 전전하는 유튜버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버 ‘압구정시골쥐’로 활동 중인 개인사업가 문예철씨는 17대의 슈퍼카가 있지만, 집 없이 카페나 모텔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자신의 사연을 대중에 알렸다.

29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 게재된 ‘슈퍼카 17대 보유한 36살 카페 사장님이 집 없이 모텔에서 자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문씨는 “(지금) 3억원대의 슈퍼카와 1억원 이상의 클래식카를 포함해 17대의 (슈퍼카)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며 "자동차 유튜버 겸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회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문씨는 현재 ‘압구정시골쥐’라는 이름의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 8만명, 틱톡 14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문씨는 “차는 17대가 있지만 지금 집은 없다”며 “원래는 카페에서 자고, 서울에서 지인들이 놀러 오면 모텔에서 잔다”고 전했다.

‘카푸어 끝판왕 아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문씨는 “거의 그렇다고 생각한다. 차에 미친 사람이라고 해도 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카페는 장사가 잘돼도 적자”라며 “카페로 1000만원에서 1300만원 정도 버는데, 매달 차 시트를 갈고, 차량 문짝을 수리해야 하는데 1대당 100만원 이상 드는 경우가 많다. 보험료는 제가 차를 몰고 다니지 않아서 자차 보험을 하지 않아 1대당 1년에 1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경차인 기아의 ‘레이’를 몰고 다닌다고 말했다.

문씨는 과거 IT 회사를 매각하고 자신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버 활동도 병행 중이다. 그는 자신의 카페는 차를 체험하게 하기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 중이라며 “카페 운영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저는 차량 관리를 전담한다”고 말했다.

문씨는 “최종 목표는 슈퍼카, 클래식카를 100대까지 늘려서 자동차 박물관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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