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기준금리, 내년 1분기 1.25%까지 오를 수 있다


3분기 한차례 더 추가 인상 전망 우세…이주열, 연속 인상도 가능 시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시장의 예상대로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로 올렸다.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 안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상돼 1.25%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p로 0.25%p 인상했다.

당초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그보다 다음 추가 금리인상 시기와 속도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내년 1분기 인상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내년 금통위 정례회의는 1월과 2월에 열릴 전망이다.

이번 11월 금통위에 이어 내년 1월에 또다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되는 셈인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한 것은 2007년 8월 이후에는 없었다.

다만 지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문에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하게' 조정해나가겠다며 기존 '점진적'이라는 표현을 수정한 바 있어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총재가 이에 대해 "시장에서 '점진적'이라는 표현을 '연속 조정이 아니'라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어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런 의미는 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표현을 바꿨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내년 1분기 금리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코로나19 팬데미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시키고 이후 3분기에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말 께에는 기준금리가 1.5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내년 1분기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불안요인이 없다면 코로나19로 낮춘 기준금리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까지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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