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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전성시대] ㊥ "70조 시장 잡아라"…증권사, ETF 서비스 재정비 나서


ETF 관련 콘텐츠 개편·매매 오픈 등 서비스 확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들의 주식 투자가 증가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ETF 관련 콘텐츠를 개편하거나 매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투자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3일 기준 70조6천600억원을 기록하며 7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말(52조370억원)에 비해 약 11개월 만에 18조원 이상 불어났다.

이에 증권사들도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ETF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증권사들이 ETF 투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DB]
증권사들이 ETF 투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DB]

NH투자증권은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제공하는 ETF 콘텐츠를 전면 개편했다. '메타버스' 등 특정 키워드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수익률·보수율 순 정렬, 상품 비교 등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공략해 선보인 간편 주식거래 플랫폼 '마블(M-able) 미니'에 지난달 ETF 매매 기능을 도입했다. ETF의 기간별 거래대금, 운용규모·자산 증감 등 ETF 투자 시 활용 가능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상장 해외 ETF와 신규 상장 ETF등의 일간 합산 거래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의 규모가 커지는 점에 주목해 관련 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발간한 투자와연금리포트 52호에 따르면 ETF의 퇴직연금 내 투자액은 지난 2019년 1천836억원에서 올해 1분기말 1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ETF 투자 편의성, 변동성 관리, 자산배분 등에서의 장점이 투자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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