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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두 아이 엄마vs토리 엄마' 논란에 "건드려선 안 됐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이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출산 여부로 비교한 것을 두고 "약간 많이 나갔다, 건드려선 안 되는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 캠프의 메시지총괄을 맡은 카피라이터 정철 씨는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논란이 있을 만하다. 메시지는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된다. 오버를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판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지난 17일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왼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출산 여부로 비교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지난 17일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왼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출산 여부로 비교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시간이 갈수록 정치권에서 막말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정씨는 "어떻게 보면 자기 진영 혹은 자기 당 후보 주위 이 사람들의 속은 되게 후련할지 모르겠지만 국민에게 호감 또는 동의를 얻는다는 것과 전혀 관계없다"면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센 건 자꾸 더 센 걸로 막는다는 느낌인데 효과를 봤을 때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라며 "국민은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열심히 달린 말에 진흙이 묻고 꽃길만 사뿐사뿐 걸은 말은 진흙이 묻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또 언론은 진흙에만 카메라를 갖다 댄다. 진흙을 크게 부각시키는 것"이라며 "그건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못하다. 열심히 달려온 세월에도 시선을 줘야 한다. 그래야 균형이 맞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이란 말이 그동안 달려온 그 시간, 도전, 땀 이런 것을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를 겨냥,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vs토리 엄마 김건희"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와 김혜경 씨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나, 윤 후보와 김건희 씨 사이에는 자녀가 없고 '토리' 등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논란이 된 해당 문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대표 슬로건을 만든 바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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