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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로즈아나 "누구나 짝사랑 추억 하나쯤은 있잖아요"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을과 겨울 사이, 찬바람이 불면 발라드를 자동 재생하게 된다. 가수 로즈아나가 아련한 짝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는 발라드로, 감성 자극에 나선다.

가수 로즈아나가 지난 9일 두 번째 싱글 '끝나지 않을 이야기로만 남아도.."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지난 5월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던 로즈아나의 분위기가 180도 변했다. 밝고 경쾌한 레트로팝에서, 지금 이 계절과 딱 어울리는 감성 발라드를 입었다. 로즈아나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제 장점"이라며 "이 노래를 듣고 마음 속의 누군가가 떠올려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수 로즈아나가 15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가수 로즈아나가 15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신곡 '끝나지 않을 이야기로만 남아도..', 짝사랑 추억 소환했으면"

로즈아나의 신곡 '끝나지 않을 이야기로만 남아도..'는 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K.이매진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전반을 맡았다. 아련하고 따뜻한 감성의 멜로디와 대비되는 외롭고도 쓸쓸한 짝사랑에 대한 가사가 더해진 발라드 곡이다. '다가갈 수도 기다릴 수도 없는' 짝사랑의 감정을 애절한 노랫말로 표현했다.

로즈아나는 "외롭고 쓸쓸한 짝사랑에 대한 노래다. 누구나 한 번쯤은 짝사랑을 경험해봤을 것"이라며 '공감'의 힘을 이야기 했다. 가수 하동균이 이 노래를 커버하는 등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로 짝사랑 경험이 있다는 로즈아나는 가사 표현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짝사랑 경험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상대방을) 몰래 지켜보면서 가슴 아파하고 아련했던 경험이 있어요. 어릴 적 짝사랑은 순수한 마음이 커서, 이번 노래는 제가 좋아했던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고, 상상을 펼쳐보기도 했어요.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입하면서 불렀어요."

로즈아나는 "뭔가 기교적이거나 테크닉적인 창법이 더 어려울 수 있어도, 감정 표현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노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사 표현이 가장 중요하다"며 "노래를 듣고 누군가가 떠올려지고, 추억을 소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히든싱어' 군통령 화사로 눈도장 "다채로운 목소리 들려드릴게요"

가수 로즈아나가 15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가수 로즈아나가 15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마 눈썰미가 있는 '히든싱어' 시청자라면 로즈아나의 얼굴을 기억할 지도 모르겠다. 로즈아나는 지난해 JTBC '히든싱어 6' 화사 편에 모창 능력자로 등장, '군통령 화사'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6년 방송된 MBC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도 출연한 바 있다.

"'히든싱어'는 공고를 보고 두드려봤어요. 마마무 팬이기도 했고, 예전에 군부대 공연을 할 때 마마무 노래를 많이 불렀거든요. 6개월 동안 연습해서 최종에 올랐어요. 화사 씨도 저음 톤의 소울풀한 보컬이 있는데 제 목소리도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독보적인 톤을 가지고 있어서 완벽하게 따라하기 힘들었지만, 연습을 열심히 했죠."

'히든싱어'와 '듀엣가요제'에서 아쉽게 탈락한 경험이 있는 그는 "오디션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웃으면서도 "언젠가 다시 기회가 온다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1차전에서 떨어진 서러움도 표출하고 싶고, 트라우마도 극복하고 싶다. 저를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로즈아나는 신인 아티스트이기도 하지만, 사실 다양한 음악활동을 해온 실력파 가수다. 과거 여수진이란 이름으로 여러 아티스트들의 보컬트레이너와 다수의 음반 가이드 녹음에 참여하는 등 음악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밴드 문 재즈 밴드(The Moon jazz band) 메인 보컬로도 활약하는 등 폭넓은 무대 경험을 자랑한다.

"저는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가요와 팝을 제일 먼저 했지만, 재즈 장르로도 활동했구요. 앞으로 장르 구분 없이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요."

2021년은 로즈아나에게 특별한 한 해다. 그는 "데뷔도 했고 두 번째 앨범도 냈다. 조만간 공개될 드라마 OST에 참여도 했다"라며 "한단계 한단계 밟아나간 한 해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지런히 로즈아나의 목소리를 들려주겠다고 했다.

"노래의 힘은 상대의 마음을 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노래를 통해 위로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언젠가는 저 역시 행복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가수 로즈아나가 15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가수 로즈아나가 15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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