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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김형태 "게임 NFT? '진짜' 게임이 우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니케, 게임팬들에게 보일 수준 돼 출품 결정"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다들 급하게 하려 하는데 게임의 기본이 중요하다. 아직은 이른 시점이다."

'니케: 승리의 여신'을 앞세워 지스타 2021에 참가한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최근 들불처럼 번지는 NFT 및 블록체인 게임 트렌드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김형태 대표는 국내외에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개발자로 지난 7월 그가 그린 일러스트 작품 2점은 NFT화돼 도합 6천343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 2021 개막일인 17일 부산 벡스코에 위치한 시프트업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NFT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비전이 부정적이지는 않다"면서도 "(요즘 NFT 게임을 보면) 게임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고 게임인 척 하는 분위기가 있다. '진짜' 게임이 먼저 선행돼야 (NFT로의) 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 NFT 및 블록체인 게임이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무분별한 시도보다는 게임의 본질을 주목하는게 우선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출시한 크래프톤 역시 NFT에 맹목적으로 목매기 보다 게임 자체의 경쟁력이 우선적으로 담보돼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는데, 김 대표 역시 동일 선상의 판단을 보인 셈이다.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은 첫 작품 '데스티니 차일드'로 국내외 시장에 팬층을 확보한 게임사다. 현재는 '프로젝트: 이브'와 '니케: 승리의 여신' 등 개성적인 게임들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가 지스타 2021에 출품한 니케: 승리의 여신은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모바일에서 흔치않은 게임 방식, 시프트업의 독보적인 그래픽이 특징이다.

김형태 대표는 "지스타에 참가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직접 부스를 만들어 참가한 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니케: 승리의 여신을 게임팬들에게 선보일 품질은 됐다고 판단해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시프트업이 플레이스테이션5(PS5) 행사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이브'의 경우 남다른 품질과 게임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프로젝트: 이브를 처음 공개했을 때 무척 떨렸다"며 "반응이 워낙 강렬해서 개발진 모두가 힘을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시프트업 부스에서 '니케: 승리의 여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문영수 기자]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시프트업 부스에서 '니케: 승리의 여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문영수 기자]

/부산=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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