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1조로 2.5%↓…누적 '역대 최고'


은행 건전성관리·자산 성장으로 이익개선…캐피탈·GIB 등 자본시장 지속 성과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5천59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7%증가했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캐피탈, 글로벌&그룹 투자은행(GIB)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의 성장과 은행 부문에서 선제적인 위험(리스크) 관리로 지속적인 이익 개선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그룹 2021 3분기 당기순이익 그래프.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2021 3분기 당기순이익 그래프. [사진=신한금융그룹]

◆ 은행 이자이익 10.2% 증가…비은행도 30.5% 순익 확대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3분기 누적순이익이 3조5천594억원(3분기 1조1천157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2조9천502억원)대비 20.7% 증가한 것이다.

다만 3분기만은 1조1천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감소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1조1천460억원 수준에 소폭 미달한 실적이다.

세부적으로 실적을 살펴보면 그룹의 2021년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특히 캐피탈과 글로벌투자은행(GIB) 부문 등 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 기여도가 확대됐다.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천5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7% 늘었다.

은행 부문은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2%가 증가한 6조6천62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전략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6.2%가 감소한 5천6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또한 전년동기 대비 0.21%줄어든 0.2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비은행 부문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30.5%가 증가한 1조 6천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가 개선된 43%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신한생명과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4천19억원을 기록해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한금융 디지털 전환 현황.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 디지털 전환 현황. [사진=신한금융그룹]

◆ 디지털전환·ESG 전략 활성화…"비용절감·탄소0 적극 추진

신한금융은 핵심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시장 선점 등 디지털전환(DT)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3천억원 규모로 조성한 국내 금융사 최초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를 통해 9개 사에 총 1천400억원 규모(9월말 기준)의 투자를 진행했다.

또 '신한플러스리뉴얼'과 '신한pLay' 출시를 통해 그룹 통합페이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O2O 기반 생활영역 플랫폼 강화,더존비즈온 등 핀테크 기업 지분투자를 통한 비즈니스 융복합 추진 등 그룹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그룹의 디지털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비용절감 및 영업수익 증대를 위해 리테일 채널의 디지털화를 통한 점진적인 점포 효율화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기반으로 다양한 ESG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시아 최초로 선언한 제로 탄소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통해 '탄소배출 0'(Net-Zero)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친환경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의 2021년 3분기 누적 친환경 금융 투자 실적은 약 1조9천억원(녹색대출 2천214억원, 친환경 프로젝트파이낸싱(PF) 4천70억원, 녹색투자 1조2천531억원)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폐기물 관리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창출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신한은행과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우수 협력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1조로 2.5%↓…누적 '역대 최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