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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차관 "통신사, 망점검 엄격해야…정부도 KT피해 조사 진행"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현장 방문…"통신장애 국민안전·불편 야기"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최근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면서 통신 서비스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요통신사업자는 엄격한 망 안정성 점검을 통해 국민의 불편과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이 26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 준비 현장을 찾았다. [사진=과기정통부]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이 26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 준비 현장을 찾았다. [사진=과기정통부]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6일 방문한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 준비 현장에서 전날 발생한 KT 유무선 통신망 장애와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

조 차관은 “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국민의 생활불편과 경제적 피해가 유발되고 국민 안전에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T의 전국적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선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과 이용자 피해 현황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토록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진행 중인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방문한 세종시 내 금남면 지역에서는 5G 공동이용망 시범 상용 전, 음성, 데이터, 부가서비스 등 주요 기능·서비스의 정상 작동 여부를 검증 중이다.

지난 4월,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가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은 131개 시·군 내 읍면에서 통신3사가 5G망을 공동 이용하는 것으로, 조기에 전 국민의 5G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도-농 간 5G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신3사는 협력을 통해 공동이용에 필요한 기능과 시스템 개발, 대상 지역 망 구축을 진행했다. 현재 시범상용 지역에 망을 구축하고 개발된 기능을 검증 중에 있다.

시스템 개발에는 공동망에서 통신3사 가입자를 수용하는 기능, 품질·장애 등 정보 공유를 위한 시스템(공동망관리시스템) 개발, 통신장애 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 인터넷프로토콜(IP) 재설정 등이 포함된다.

기능 검증을 완료하면 연내 일부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상용화하고, 이후에는 결과 분석·평가 및 망 안정화를 거쳐 내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해나갈 계획이다.

조 차관은 차량으로 이동하며 각 사 구축 지역에서 공동이용망에 진입해 공동이용망 작동 여부를 시험했다. 각 사 구축 지역과 공동이용 지역 간 경계 지역에서 통신망 전환(단독망↔공동이용망) 현상을 직접 체험했다.

조 차관은 "농어촌 5G 공동이용을 통해 전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연내에 차질없이 시범상용화할 수 있도록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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