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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내년 벌크해운 운임 인플레이션 수혜 전망-한국투자증권


3분기 최대 실적 경신 전망…"주가 저평가 상태"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팬오션에 대해 공급부족이 내년 벌크해운 운임 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팬오션이 그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팬오션은 내년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사진은 팬오션 CI. [사진=팬오션]
팬오션은 내년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사진은 팬오션 CI. [사진=팬오션]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벌크해운이 컨테이너와 동일하게 피크아웃(고점 통과 후 하락) 가능성을 평가받는 것은 과도한 우려"라며 "10월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년 만에 5천포인트를 넘었고, 현재 4천포인트 중반을 기록하고 있는데, 팬오션의 주가는 3천포인트였던 때부터 조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펜데믹 환경에서 운임이 급등하고 있는데, 오히려 너무 오르다보니 지속가능성을 의심받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같은 해운업이라해도 건화물선 시장은 컨테이너와 다르게 펜데믹에 따른 반사이익이 크지 않고, 앞으로 이어질 리오프닝과 에너지 대란의 수혜가 더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컨테이너선 운임은 이제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이지만 BDI는 내년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BDI의 역사적 고점은 2008년 1만2천포인트에 달했다"고 예상했다.

특히 공급부족이 내년 벌크해운 운임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팬오션은 내년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수혜주"라며 "드라이 벌크 시장의 경우 중국의 철강 감산과 같은 환경규제가 수요에 미칠 피해보다 친환경 선박 기준 강화로 인한 폐선 등 공급 위축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2년간 신조발주량은 6%에 불과해 2023년까지 수급은 팬오션의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팬오션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9 늘어난 1천673억원을 달성하며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평균 BDI는 34% 상승했는데, 팬오션은 올해 용선을 70척가량 늘리며 이러한 호황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모든 선박이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데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에도 못 미쳐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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