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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0.3% 성장…코로나 재확산에 소비 '찬물'


1, 2분기 회복되던 민간소비 감소세로 돌아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상반기 빠른 회복세를 보이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 들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로 회복되던 민간소비가 다시 움츠러들었다.

컨테이너선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출항중이다. [사진=HMM]
컨테이너선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출항중이다. [사진=HMM]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3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성장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성장이었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1.2%, 0.8%씩 성장했던 올 1, 2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꺾인 것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4% 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때 예상 이상의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3, 4분기별 성장률이 0.6% 이상이면 연간 경제성장률 4%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3분기 성장세가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4% 달성 불확실성이 커졌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에 회복되던 민간소비가 꺾이면서 감소 전환됐고,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설비투자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민간소비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는 늘었으나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가 줄면서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3%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0% 줄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1% 늘었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으며, 수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 감소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업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제조업은 증가 전환됐다.

건설업은 토목건설 등이 줄어 1.7%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0.4% 증가했고,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8.8% 늘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업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실질GDP 성장률(0.3%)과 비슷하게 0.3% 증가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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