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문 대통령이 입장하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 진을 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규정, 문 대통령·여당을 향해 관련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남 대장동 특혜 비리 특검 수용하라'라는 글귀가 새겨진대형 현수막과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화천대유 진짜몸통 이재명을 수사하라", "화천대유 진실규명 특검만이 정답이다", "청와대의 하명수사 대통령은 사죄하라", "특검법 거부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 "진실은폐 정치검찰 김오수를 경질하라" 등의 구호를 거듭 외쳤다.
반면 한편에서는 민주당 관계자들이 '문재인 대통령님 평생 지지합니다', '우주최강대통령 문재인' 등의 피켓을 들고 응원에 나서 국민의힘의 피켓 시위와 대조를 이뤘다.
문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 없이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 3당 대표(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와의 사전환담을 위해 국회의장실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환담을 마치고 오전 10시께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피켓 시위는 문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본회의장에서도 이어졌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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