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서비스업 고용 양극화…대면 서비스업 감소세 지속


경총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노동 관련 법·제도 개선 필요"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비대면 서비스업 고용은 회복되고 있으나 대면 서비스업 고용은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의 구입난과 구직자들의 취업 연기에 따른 고용 불균형 현상도 이어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4일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2021년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은 최근 고용 흐름의 특징으로 서비스업 고용 양극화, 노동시장 미스매치 심화, 30대 취업자 감소를 꼽았다.

우선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고용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비대면 서비스업 고용은 1분기 증가세로 전환했다. 증가폭도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박람회에서 채용 공고 게시글을 보는 모습

반면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대면 서비스업 고용은 아직도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2분기 이후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기업의 구인난은 커지고 있지만, 좋은 일자리를 찾아 취업을 연기하는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고용 불균형 상황이 이어지는 추세다. 최근 기업의 인력 부족률은 상승세로 전환되고 부족 인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력 부족률은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높았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괜찮은 일자리'를 원하는 자발적 취업 연기자로 추정되는 '취업준비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했다.

대다수 연령대에서 고용이 개선되고 있으나 30대 고용은 오히려 감소세가 이어졌다. 3분기 청년층(15~29세), 40대(40~49세), 중고령층(50세 이상) 고용은 증가한 반면 30대 고용은 줄었다. 30대 고용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일자리'로 불리는 상용직에서 크게 나타났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경기회복이 전 연령·계층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완전한 고용회복 달성을 위해서는 인력 채용을 꺼리게 만드는 각종 노동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고, 고용서비스 및 직업훈련 체계를 정비해 노동시장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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