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베 감독 복귀 일본배구협회, 남녀대표팀 사령탑 선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구관이 명관.' 일본배구협회(JVA)가 공석 중인 남녀대표팀 사령탑을 곧 선임한다. 유럽 및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일본 남녀배구팀 차기 사령탑에 대해 언급했다.

JAV는 나카다 구미와 나카가이치 유이치 감독이 각각 여자와 남자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그런데 익숙한 인물이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자대표팀은 외국인 사령탑을 맞는다. 주인공은 필립 블레인이다. 블레인은 나카가이치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을 때 코치로 함께 있었다.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오른쪽)이 5년 만에 다시 일본 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은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던 기무라 사오리와 경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마나베 감독.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나카가이치 감독이 상징적인 인물로 지휘봉을 잡고 블레인 코치가 사실상 감독이나 다름 없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프랑스 출신은 블레인은 지난 2017년 일본남자배구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내부 승격인 셈이다. 그는 프랑스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폴란드남자대표팀에서도 코치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클럽팀에서는 몽필리에(프랑스)와 스크라 벨차토프(폴란드)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여자대표팀은 마네바 마사요시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마네바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기무라 사오리, 유코 사노, 다케시다 요시에 등이 대표팀 주축 멤버로 뛰며 일본여자배구 인기를 주도했다.

마나베 감독은 2012 런던과 2016 리우 올림픽에도 나섰고 런던 대회때는 김형실 감독(현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이끌고 있던 한국여자대표팀과 3, 4위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리우올림픽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고 나카다가 그 뒤를 이었다. 마나베는 5년 만에 다시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한편 마나베는 다케시다를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프랑스 출신 필립 블레인 감독이 일본 남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은 지난 2012 월드리그 당시 프랑스대표팀 사령탑 시절 블레인 감독.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다케시다는 선수 시절 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세터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그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고 일본 V프리미어리그 히메지빅토리나에서 코치를 맡고 있다.

히메지는 마나베 감독이 구단주로 있는 팀이기도하다. 2부리그를 거쳐 2019-20시즌 1부리그로 승격됐고 지난 시즌 12개 팀 중 10위를 차지해 1부리그에 잔류해 올 시즌도 참가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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