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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재명, 말장난으로 위기 모면할 것…사기행각에 놀아나면 안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것과 관련해 "아마도 이번 국감에서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지만 진실성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말장난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내다보며 "덮어씌우고 논점을 회피하고 발뺌하고 우기고 적반하장에 황당 궤변까지 총동원할 것이다. 현명한 국민은 속지 않겠지만 이 사기행각에 놀아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당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당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윤 전 총장은 "지사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를 받는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냐"며 "일각에선 이를 정면돌파 전략이라 분석한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후보는 '말'에 자신 있어 한다. 대장동 게이트 발생 초기부터 그는 '말솜씨' 하나로 버텨왔다"며 "대다수 국민이 '대장동 게이트=이재명 게이트'임을 알고 있는데도 '국힘 게이트'라 우긴다. 자기 당 경쟁 후보는 물론 여당의 5선 국회의원도 이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거론하고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이 사건 때문에 선거 지게 생겼다고 걱정하는데도 말이다. 전형적인 우기기요, 덮어씌우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처음 사건이 불거졌을 때 그는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칭찬받을 일'이라고 이낙연 후보의 의혹 제기에 역공을 취했다. 그러면서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환수 사업'이라고 자화자찬까지 늘어놨다. 그러다 '단군 이래 최대의 특혜사업'이라는 실체가 드러나자 '마귀와의 거래'니 '일부 오염'이니 말을 슬쩍 바꾼다"면서 "말 바꾸기요, 논점회피"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처음에는 대장동 개발이 다 자신이 설계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래 놓고는 나중에 업자에게 천문학적 특혜가 돌아가도록 한 설계 자체가 범죄이고 시민의 재산을 약탈한 것이라는 점이 드러나자 다 아래 사람들과 민간업자들이 한 일이라고 오리발을 내민다"면서 "오락가락이고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또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가 구속되자 5천명 직원 중 한 명에 불과하다고 우긴다. 아니 자기가 설계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 총괄을 맡기고 선거 캠프에서도 일했으며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까지 앉힌 사람이 측근이 아니면 누가 측근이라는 말이냐"라며 "발뺌하기"라고 규정했다. 이어 "심지어 한전 직원이 뇌물 받았다고 대통령이 사퇴하냐고 역정을 낸다. 황당한 궤변"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패밀리'의 청와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며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청와대 대변인까지 얼마나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를 말을 쏟아내며 국민을 속이려 하겠느냐. 제가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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