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가을비가 그친 뒤 이른 한파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16일 경기 용인·광주시, 충남 논산시와 홍성군, 충북 보은·괴산·영동·음성·증평군, 전북 진안·무주·장수군 등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9시를 기해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다. 서울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것은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
일요일인 1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월 중순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낮은 온도다. 또 강원과 경기북부, 일부 남부 산간에선 올 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이 얼거나 서리가 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내륙 대부분에서도 체감온도가 0도 아래로 내려가 추울 예정이다. 한파는 월요일인 오는 18일 오후부터 주춤하겠고 주 중반에 또 한 번 강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례적인 추위에 농작물 냉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단풍철 주말 산행이나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저체온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행정안전부는 한파 취약계층에 재난도우미가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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