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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프랜차이즈업계, 방역당국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 예고에 '화색'


이달 15일 새로운 방역 지침 발표부터 완화 기대감 '솔솔'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내달 9일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 예고된 가운데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오는 15일 새로운 방역 지침 발표 때부터 저녁 시간 인원 제한 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업계는 서서히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1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11월 둘째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새로운 방역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달 25일이 있는 주 초에는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위드 코로나 시행 조건이 언제 갖춰지느냐'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항체 형성을 고려하면 2주 정도 (이후)"라고 답했다. 이는 11월 둘째주를 목표로 시행 정책을 짜고 있다는 답변으로 풀이된다.

노브랜드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푸드]

앞서 정부는 고령층 90%, 성인 80%, 국민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면서 11월에는 체계 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외식업계는 환영하는 모습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시기가 아쉽기는 하지만 기약 없는 거리두기 연장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형 프렌차이즈 업계 역시 위드코로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4분기 영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소상공인 대비 다양한 판로를 통한 매출 대안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정상영업 상태는 아닌 만큼 영업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배달 전문 매장을 오픈하고 HMR 제품을 론칭하는 등 비대면 매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부진한 매장영업 매출 부분을 채우고는 있지만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정부의 설명처럼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위드코로나가 시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전경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전경 [사진=스타벅스]

업계에서는 이미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활동을 서서히 진행하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과 외식업체들은 최근 꾸준히 매장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153번째 점포인 용인수지구청점을 오픈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매월 5개~10개 가량 매장을 내고 있어 올해 말까지 목표했던 170호점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점포 수가 1천574개로, 지난해 말 1천508개보다 66개가 증가했다. 연내 전국 매장 수는 1천6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비빔밥도 최근 600호점(인천계양점)을 열었다. 지난해 말 500호점을 달성한지 약 9개월 만에 100개 매장이 추가된 것이다. 본죽&비빔밥은 향후 3년 이내에 900호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기존 매장을 새단장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도 있다.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은 최근 서울 발산점의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꿨다. 매드포갈릭은 최근 대전에도 매장을 열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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