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도 반도체 영향 감소세…벤츠 부동의 1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수입차 시장도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벤츠가 부동의 1위를 달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06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2만2천116대)보다 7.7% 감소, 전년 동월(2만1천839대)보다 6.6% 감소한 수치다. 올해 9월까지 누적대수(21만4천668대)는 전년 동기(19만1천747대)보다 12.0% 증가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천245대, BMW 4천944대, 볼보 1천259대, 아우디 1천150대, 쉐보레 1천22대, 미니 961대, 폭스바겐 817대, 렉서스 644대, 지프 592대, 혼다 513대, 포르쉐 490대, 토요타 436대, 포드 296대, 랜드로버 286대, 푸조 217대, 링컨 164대, 캐딜락 100대, 시트로엥 85대, 벤틀리 65대, 마세라티 50대, 람보르기니 34대, 롤스로이스 20대, 재규어 16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만2천658대(62.0%), 2천~3천cc 미만 5천182대(25.4%), 3천~4천cc 미만 2천28대(9.9%), 4천cc 이상 202대(1.0%), 기타(전기차) 336대(1.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천639대(81.5%), 미국 2천174대(10.7%), 일본 1천593대(7.8%)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천689대(47.5%), 하이브리드 5천569대(27.3%), 디젤 2천608대(12.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천204대(10.8%), 전기 336대(1.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06대 중 개인구매가 1만3천524대로 66.3%, 법인구매가 6천882대로 33.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천366대(32.3%), 서울 2천871대(21.2%), 부산 797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천397대(34.8%), 부산 1천598대(23.2%), 대구 901대(13.1%) 순으로 집계됐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쉐보레 콜로라도(758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e 4매틱 쿠페(578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e 4매틱(557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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