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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檢, 대장동게이트에 생사 걸어야"…중앙지검에 항의서한 전달


元, 국회서 '대장동 특검' 촉구 기자회견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왼쪽에서 두 번째)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에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왼쪽에서 두 번째)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에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5일 서울중앙지검에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민원실을 찾아 김태훈 4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에 항의서한을 보냈다.

원 전 지사는 서한에서 "'대장동 게이트'가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집어삼키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참담하게 하며 희망의 축제여야 할 대선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돈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금융정보분석원에 수상한 자금흐름이 포착돼 경찰이 내사한 지 6개월이 지났고 우리 국민들에게 거대한 의혹이 수면으로 떠오른 지도 3주나 지났다"며 "그런데 핵심인물 중 1명은 외국으로 탈출했고 최근에야 압수수색이 이뤄졌으며 그나마도 제한적이었다. 압수수색 자체가 미리 예고된 것처럼 핵심물증인 핸드폰에 사전에 은닉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니 현 검찰 수뇌부가 정권 특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국민적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은 명운을 걸고 왜 검찰이 존재해야 하는지 존재이유를 증명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원 전 지사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대장동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하루하루 수많은 의혹과 증거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에 계속해서 반대하고 있다"며 "검경의 꼬리잡기 수사만으로는 제2, 제3의 대장동 게이트가 재발할 것이다. 부동산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장동 사건의 핵심 몸통을 잡아 부동산 부패세력을 뿌리부터 뽑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천화동인 등 대장동 사업 참여 민간사업자에 수익을 몰아준 사업구조 설계 문제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이 지사 측근·전문가그룹의 역할 ▲권순일 전 대법관과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 씨의 8차례 만남 관련 재판거래 연관성 등 의혹을 제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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