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파리바게뜨 빵 대란…"제품 공급 차질"


호남 샤니 광주공장 화물연대 파업 여파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화물연대 파업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제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호남 샤니 광주공장에서 빚어진 화물연대 조합원의 파업 여파로 업계 1위인 파리바게뜨 전국 가맹점 3천400여 곳의 빵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현재 파업에 참여한 배송 차량은 광주와 원주, 대구와 성남 물류창고 등을 오가는 200대 정도로 전체 차량의 30% 수준이다. 이들 차량은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물류창고에 있는 빵 반죽과 빵 제품을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호남샤니 앞 화물연대 조합원 파업 활동 모습 [사진=뉴시스]

SPC 측은 "전국 일부 가맹점의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라며 "광주와 강원도 원주 지역 가맹점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설명했다.

빵 반죽과 빵은 새벽과 낮에 하루 세 번 배송되며 새벽 배송이 잘 이뤄져야 출근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빵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호소문이 올라왔다. 광주광역시에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물연대 불법파업으로 인해 죽어가는 자영업자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호소문을 올렸다. 현재 청원 동의는 4천명에 육박했다.

청원인 A씨는 "광주지역 화물연대 소속 배송기사들이 10일이 넘도록 불법파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아침 일찍 도착해야 할 식재료들이 오후 늦게 도착하면서 폐기하는 물품이 늘면서 점포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도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계약 상대방인 파리바게뜨 본사를 상대로 물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피해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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