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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성장 모멘텀 찾아라-2] LG홈쇼핑


 

'마진 관리, 내부 혁신으로 불황 정면돌파'

LG홈쇼핑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마진관리를 통해 '수익율'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기변수에 ERP 등 시스템 문제가 겹쳐 1분기 실적관리가 제대로 안된 때문이다.

더욱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핵문제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2분기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당장 위기관리 차원에서도 마진율 제고가 시급해진 것.

LG홈쇼핑 마케팅 부문 조성호본부장(41)은 홈쇼핑 저성장 시대를 맞아 과거와 같은 외형중심의 매출경쟁에서 탈피, 철저한 수익구조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마진이 보장되는 중저가, 대체제보다 필수제품에 집중하기로 했다. 마진이 낮은 가전제품의 경우 지난해 절반수준인 15%까지 비중을 낮추고 있다. 대신 에어컨(계절), 건강식품(가정의달) 등 시즌성 제품 위주로 편성전략을 수정한 것.

반면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타사에서 판매하지 않는 독점상품이나 청소 납골묘 자동차 공연티켓 등 신개념 카테고리는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다.

"상품 카테고리별 1∼2개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 연말까지 총 100여개 상품군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Only-LG' 이미지를 심어줄 생각입니다 "

조성호 본부장은 올해 상품혁신을 서비스, 방송과 함께 3대 핵심과제로 꼽는다. 지금 같은 불경기에는 다양한 상품전략과 경쟁력이 신규수요 창출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양한 상품의 테스트 판매를 늘려 가능성있는 상품은 TV와 인터넷, 카탈로그 등 연계 마케팅을 통해 '히트상품'으로 육성하는 것도 적극 모색할 계획.

이같은 '상품혁신'은 지정일 또는 VIP 배송 등 '서비스 혁신', 원산지 가격 등에 대한 내부심의 강화 등 '방송혁신'과 맞물려 LG홈쇼핑의 차별화와 신뢰성 확보에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비용 구조' 개선 역시 올해 중점 과제 중 하나. 이를 위해 고정 비용인 카드 수수료, SO수수료 등의 단계적 인하를 통해 비용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급업체와의 마진율 조정 작업에도 나서 그로스 마진율을 지난해보다 최고 5%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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