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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뛰는 기성용, 스완지 잔류냐 이적이냐


애스턴 빌라 큰 관심, 계약 1년 남아 선택지 다양

[이성필기자] 기성용(25)이 유럽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물로 나올 것인가.

현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기성용 지키기에 나섰다. 휴 젠킨스 회장은 16일(한국시간)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 기성용도 스완지에 남기를 원한다. 새로운 계약에 사인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기성용은 지난 2012~2013 시즌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3년 계약을 맺어 내년 여름이면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스완지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 보내 탁월한 볼 관리 능력으로 강등권 탈출에 기여했던 기성용이 필요하다.

젠킨스 회장은 "기성용을 영입하려는 복수의 팀이 있다. 일단 기성용이 팀으로 복귀해서 게리 몽크 감독과 대화를 하기를 바란다"라며 조속히 팀으로 돌아와 재계약을 위한 협상에 돌입하기를 희망했다.

통상 계약기간이 1년 남았을 경우에는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 이적료 없이 선수를 이적시키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도 손해다. 기성용의 가치를 인정한 스완지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

기성용과 보이지 않게 갈등을 보였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도 없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게리 몽크가 지휘봉을 잡아 누구보다 기성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

기성용의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위권 팀인 애스턴 빌라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원 보강을 위해 기성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선덜랜드가 기성용의 완전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내비치는 등 기성용은 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의 에이전시 C2글로벌 측은 "기성용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애스턴 빌라 등 다른 구단과 접촉한 일도 없다. 곧 현지로 돌아가서 몽크 감독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중원 사령관 역할을 해내며 대표팀의 부진과 상관없이 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신들도 기성용에게 직접 이적 여부를 물을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라 몸값은 더욱 뛸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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