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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세계 최고 LTE 주인공은 '꼬레아'


삼성-SKT, 나란히 글로벌 모바일 최고상 수상…삼성은 5관왕

[강은성기자, 김현주기자] 갤럭시 스마트폰 앞에 아이폰의 존재는 약했다. 수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사들도 동방에서 온 작은 통신사의 LTE 기술에 '최고'의 호칭을 부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세계 최고 권위의 모바일 시상식에서 글로벌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각각 최고 분야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술분야, 제품분야, 최고의기업상에 CTO가 뽑은 최고의 기술에도 뽑히는 등 5관왕을 달성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는 최고의 제품과 기술 분야를 선정해 시상을 하는 '글로벌모바일어워드'가 열렸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회)가 주최한다.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MWC 현지에서 발표하고 시상한다.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되는, 명실공히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 날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가장 이름이 많이 불린 업체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를 제치고 최고의스마트폰 상을 거머쥐는 등 5관왕을 휩쓸었다.

'최고 스마트폰상',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 '최고 모바일 기반 소비자 전자 기기상', '최고 모바일 장비상', 'CTO 선정 모바일 기술상' 등 5개 부문이 삼성전자가 석권한 상이다.

'최고의 스마트폰 상'에는 갤럭시S3가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S2'에 이어 2연패의 신화를 썼다. 최고 스마트폰상 후보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갤럭시노트2'를 포함해 애플의 '아이폰5', 노키아의 '루미아920', HTC의 '드로이드 DNA' 등이 최종 경합을 벌였으나 영광은 갤럭시S3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또 2년 연속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을 받아 애플 등 스마트폰 전문업체와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했음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LTE 장비 분야에서도 '스마트 LTE 네트워크'로 '최고 모바일 장비상(Best Mobile Infrastructure)'과 'CTO 선정 모바일 기술상(Outstanding mobile technology CTO's Choice)'을 수상해 위상을 확고히 했다.

'스마트 LTE 네트워크'는 기존 네트워크에 IT 서버를 결합해 통신 성능을 배가시키고 사업자들의 신규서비스 창출을 가능하게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카메라는 '최고 모바일 기반 소비자 전자 기기상'을 받아 커넥티드 카메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LTE 스마트폰-장비-기술 모두 '한국이 최고'

SK텔레콤도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통신망 기술 'PETA'를 앞세워 글로벌 통신사들을 제치고 '최고의 LTE 공헌상'을 수상했다. 최종 후보에는 국내 경쟁사인 KT의 LTE워프도 함께 올라 글로벌 통신사들을 압도하는 한국의 LTE 저력을 자랑했다.

이번 SK텔레콤의 수상은 통신회사로서 핵심 코어망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응용서비스나 와이파이와 같은 우회망 기술은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나 코어망 기술이 최고상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이 PETA를 통해 수상한 최고의 LTE 공헌상(Outstanding LTE Contribution)은 LTE 확산 추세에 따라 올해 신설됐다. 통신-장비-솔루션 및 플랫폼 등 ICT 전분야를 대상으로 LTE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GSMA는 수상 선정 기준으로 ▲LTE 발전 공헌도 ▲이용자 편익 향상 ▲서비스의 독특성과 차별성 ▲탁월한 LTE 데이터 속도와 용량 ▲새로운 혁신적 요소 등을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에 대해 ▲멀티캐리어∙LTE 펨토셀∙HD보이스(VoLTE) 등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차별적 기술력 ▲3D 입체 LTE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해 LTE 대중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고려해 다양한 LTE 특화 서비스를 출시한 혁신성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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