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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월드컴 국제사업부문 인수 의향있다"


 

브리티시텔레콤(BT)이 월드컴의 국제 사업부문 인수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앤드 그린 BT 이그나이트 CEO는 "월드컴의 전체 유럽 네트워크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하지만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의 네트워크를 저가에 인수할 수 있다면 거래를 의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BT가 수 천만 파운드를 쏟아부을 것이란 주장에 대해선 강력 부인했다. 그는 어떤 종류의 인수든 '극히 적은 금액'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BT는 월드컴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으며 월드컴 역시 국제 사업 부문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컴의 국제사업 부문장인 루시 우즈는 최근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사업부문은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매각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일부 은행들은 월드컴이 국제 사업부문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월드컴의 국제사업 부문은 매년 5억 달러 정도의 현금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월드컴은 320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브라질과 멕시코의 통신 회사 등을 매각 대상으로 내놓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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