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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G 비동기대동기는 7대3 "..시지싱 동방통신 총재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 시장에서 WCDMA와 cdma2000이 각각 7:3의 비율로 시장을 점유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형 3G기술표준으로 유력하게 제기되던 TD-SCDMA는 칩개발등에 필요한 강력한 컨소시엄이 구성, 오는 2004년까지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중국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국영 CDMA장비업체인 동방통신의 시지싱 총재는 18일 항저우 IT로드쇼를 위해 항저우를 방문한 김동선 정보통신부차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은 예측을 밝히고 한국 이동통신 장비업체들과의 강력한 협력체제 구축 의지를 표명했다.

시총재는 "중국 신식산업부는 내년 상반기중 약 4~5개의 3G사업자를 선정하는 정책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동방통신은 이들 3G사업자들이 선택할 기술표준이 WCDMA와 cdma2000방식이 각각 7:3의 비율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장비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 총재는 "TD-SCDMA를 중국식 3세대 표준으로 개발하고 있으나 퀄컴과 같은 칩개발업체등이 참여하는 강력한 컨소시엄이 구성돼 2004년까지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중국에서도 자리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시 총재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네트콤등이 3G사업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들은 2G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바로 3G서비스로 직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시 총재는 "중국의 WTO가입등으로 인해 많은 외국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중국내 파트너가 없이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시 총재는 "이같은 점에서 동방통신은 CDMA세계최초 상용화와 함께 우수한 응용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 이동통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며 "기존 기술은 동방통신의 브랜드를 유지하되 기술의 공동개발과 공동마케팅등을 통해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방통신은 중국 국영 CDMA장비업체로 교환장비에서 단말기까지 일괄 개발과 생산체계를 갖춘 중국내 3대 장비업체이다.

항저우=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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