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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2010]"대용량 트래픽도 유무선 구분될 것"


SKT 김영일 네트워크기술전략 팀장 "전략적 유연성 강조"

아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0 컨퍼런스(DCC 2010)'에서 김 팀장은 LTE어드밴스트와 와이브로에볼루션(802.16m)의 4세대(G) 표준 경쟁에서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는 LTE어드밴스트가, 상용시기 측면에서는 802.16m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 가입자 증대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도입에 따른 가입자 데이터 사용패턴 변화로 데이터 트래픽이 향후 3년간 20~30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아이폰 도입이후 AT&T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4천900% 늘어난 사례와 비춰볼 때 상당히 보수적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김 팀장은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도 분명한 건 유무선의 구분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며, 이는 유선기반 TV나 PC를 보는 행태와 모바일폰의 행태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업자들의 네트워크 콘트롤 전략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직장, 학교, 가정 등 소규모 지역과 ▲상업 및 공공시설인 중간급 지역 ▲교통수단이나 실외의 대규모 지역을 구분하면서, 고객의 사용패턴을 고려해 트래픽 수용 영역을 분리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지역의 경우 데이터 펨토셀과 와이파이를, 중간규모 지역은 특정 기지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6섹터 솔루션을 도입한다. 또한 전국적인 대규모 지역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WCDMA 주파수 확대 및 데이터 전용 FA 운용, LTE/LTE-A 진화를 앞당기겠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먼저 내년 중에 LTE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일 팀장은 "지갑에 새돈과 헌돈이 있다면 헌돈을 먼저 쓰고 새돈을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먼저 헌돈을 쓰면 시중에 나도는 건 헌돈이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다"면서 "SK텔레콤은 조기 LTE 구축을 통해 트래픽 해소를 하고, 이를 와이파이 등으로 보완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3G망에서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나와도 현재의 네트워크 용량을 고려했을 때 서비스품질관리(QoS)를 제어해야 할 경우는 드물며, 과부하 발생때에도 전체 가입자의 1%에 해당하는 초다량 사용자가 과부하 지역에 있을 확률은 0.01%에 불과해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3G망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무선과 유선의 트래픽이 구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제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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