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콘텐츠, 미디어 통계 인용시 주의해야

개별 기관간 불일치 및 국제 표준과 괴리가능성


국내 ICT, 콘텐츠, 미디어 통계를 인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방석호) 미래융합연구실 정현준 주임연구원과 임순옥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방송통신정책」(제21권 16호 통권 492호) '초점 : ICT 및 콘텐츠 미디어 통계 분류체계 현황 및 시사점'에서 우리나라의 통계는 OECD의 통계 분류체계를 따르면서도 기업, 일반이용자, 정부 수요 등을 고려하고 있어 개별 기관간 불일치나 국제표준과의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방통위 산하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와 지경부 산하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ICT 분야 통계를 공동 작성토록 최근 조정했고, 문화부는 '문화산업 통계조사' 분류와 (구)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디지털 콘텐츠' 분류를 통합해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ICT 및 콘텐츠 미디어에서는 세부 분류가 명확하게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테면 통계청의 정보통신기술 분류(KSIC 9차 개정)에 따르면 방송의 전송부문을 방송에 포함했는 데 이는 OECD 국제기준(ISIC 버전4)에서 방송의 전송부문을 통신에 포함하는 것과 다르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의 경우 '8.통신'항목에는 휴대폰, 통신서비스 등 통신기기와 통신서비스 지출이 모두 포함되나 이동통신의 문화 콘텐츠 이용료는 '9.오락 및 문화' 항목이 포함되니 주의해야 한다.

KISDI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려면 통계작성 기관은 상세한 메타데이터를 제공해야 하고, 통계이용자는 통계분류 체계의 범위와 목적, 그리고 특성을 이해한 뒤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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