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ISA 원장, 공무원 안돼?…공모기간 연장


임추위, 후보자 공모 접수 13일까지로 연장

김희정 전 원장이 청와대 대변인에 선임되면서 공석이 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2일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KISA 원장 후보자 공모 접수 기간을 13일까지로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KISA 임추위는 당초 2일 원장 후보자 공모접수를 마감할 계획이었다.

임추위 관계자는 "1일 오전까지 복수의 응모자가 접수했지만, 후보자 선발을 위한 인재풀(POOL)로 충분하지 못하다고 판단돼 공모기간을 연장한다"면서도 "몇 명이 응모했는 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인재풀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심사를 진행하면 적절한 후보자가 없을 때 재공모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관장 공백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1일 오전까지 1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기존 응모자에 대해서는 그 효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응모자가 서류 보완을 위해 접수서류 반환을 요청할 경우 서류를 반환하고 재응모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방통위 내외부에서는 한 때 전·현직 방통위 실장급 공무원이 유력하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KISA 원장이 방통위, 행안부, 국정원을 포괄하는 자리인 만큼 특정부처 공무원보다는 민간 전문가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방통위와 청와대 내부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KISA는 인터넷진흥, 정보보호, IT 해외수출을 맡는 IT정책진흥의 핵심기관인 만큼 후임 원장 선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정부처 공무원보다는 실력을 갖춘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KISA 원장, 공무원 안돼?…공모기간 연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