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엔 왜 공짜 앱이 더 많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무료 앱이 더 많고, 반대로 애플 앱 스토어에는 유료 앱이 대부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모니터링 기관인 로얄핑덤(royal.pingdom.com)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의 앱 25만여개 가운데 70% 가량는 유료다. 이 반면에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9만5천여개의 앱 가운데 64%가 무료다.

로얄핑덤은 두 모바일 플랫폼에 등재된 앱의 갯수보다 왜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무료 앱이 더 많을 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졌다.

로얄핑덤은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건 분명히 아니다고 봤다. 실제로 최근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애플의 iOS 개발자보다 많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비전 모바일이 401명의 모바일 앱 개발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iOS 개발자를 제친 것이다.

로얄핑덤은 그 이유에 대해서 대략 3~4가지를 꼽았다.

로얄핑덤은 먼저 개발자들의 경우 아직 안드로이드 마켓이 돈을 벌어줄 지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봤다. 애플 앱 스토어의 경우 다수의 성공 스토리가 전해지면서 개발자들에게 앱을 유료로 판매해 돈을 벌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핑덤은 또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9개국 개발자 이외에 앱을 팔지 못하게 돼 있는 것도 중요한 원인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돈 보다는 앱을 취미로 개발해 올리는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봤다.

특히 안드로이드 플랫폼에는 자신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철학을 가진 오픈소스와 리눅스 세계의 개발자들의 비중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게 핑덤이 보는 가능성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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