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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터넷, 보안 허점 더 많이 발생"


'미래 네트워크 컨퍼런스' 개최

미래 인터넷에 현재 인터넷 기술을 적용할 경우 보안 허점이 더욱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비스 및 통신 환경 변화에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안 방안이 미래 인터넷 설계 시 함께 연구·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건국대학교 김기천 교수는 29일 서울광고문화회관에서 '미래네트워크2020(FN2020)'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인터넷 설계 시 환경 변화에 대응할 보안방안을 함께 적용해야 기존 인터넷에서 발생한 문제를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서비스 형태가 상황인지형 서비스, 자율·자동적 서비스 형태로 변화해 감에 따라 보안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현재는 인터넷 셜계 시 보안에 대한 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근본적인 대응방안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미래인터넷 보안 요구사항으로 ▲통신하는 사물에 대한 인증 ▲주소 및 프로토콜의 위변조 방지 ▲개인 프라이버시 보장 ▲개인 가상화 네트워크의 보안 적용 ▲안티 스팸 기술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기밀성 측면에서 상황에 따른 보안 수준변화가 가능하게 설계돼야 한다"며 "무결성 측면에서 가상화된 네트워크 구성원(기기) 전체를 인증할 수 있는 방법과 통계적 방법에 입각한 무결성 보장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용성 측면에서 네트워크 요소들에 이같은 공격을 탐지·대응하는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며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해 개인의 정보를 분산해 부분적인 정보만으로 개인의 정보를 악용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우직 박사는 '미래 인터넷 전망과 현실'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개별 애플리케이션이나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미래 인터넷은 이미 시작됐다"며 "네트워크의 콘셉트를 혁명적인 것으로 잡되 좀더 나은 성능의 인프라를 개발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FN2020포럼 정기 총회를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조해근 미래인터넷팀장의 '미래네트워크2020 추진전략', 임종태 SKT 상무의 '미래 컨버전스 서비스 추진 전략', 방통위 이영희 PM의 '미래인터넷 R&D 추진전략',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사혁 책임의 'FN2020의 의미롸 미래 정책제도 변화방향'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FN2020포럼은 작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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