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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구매자 77%는 기존 아이폰 유저"


애플이 24일 세계 5개국에 출시한 아이폰4 구매자 가운데 77%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열성적인 유저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애플 정책이 입증된 셈이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포츈 인터넷 판에 따르면, 시장 분석기관 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의 애널리스트 게네 먼스터(Gene Munster)와 그의 팀은 아이폰이 출시된 24일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아이폰4를 구매한 사람 60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4 구매자의 77%가 기존 아이폰 사용자였다. 먼스터는 이 조사를 2008년부터 계속해왔는데, 아이폰 사용자의 신제품 재구매율은 2008년 38%, 2009년 56% 등으로 점점 높아졌다.

이밖에 블랙베리를 쓰다 아이폰4을 구매한 사람이 6%, 안드로이드폰이 3%, 노키아 2%, 팜 0.3%, 기타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아이폰4 구매자의 16%가 서비스 사업자를 AT&T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8%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 32GB 제품 구매 비중이 54%였다. 지난해 43%보다 높아졌다.

특히 아이폰4 구매자 가운데 28%은 이미 아이패드를 갖고 있었다.

또 아이패드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 가운데 39%는 향후 12개월 안에 사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나타났다.

한편 먼스터는 24일부터 3일간 지난 15일의 예약 판매 분을 포함해서 약 100~150만대의 아이폰4가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달리 금융회사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시장 분석가 야르 라이너(Yair Reiner)는 24일 하루에만 150만대가 팔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이나 아이폰을 공급하는 이동전화 사업자의 공식 발표가 나기전부터 들쑥날쑥한 아이폰4 판매 대수 추정치가 발표되고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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