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갤럭시S "아이폰? 넥서스원? 다 덤벼"


신종균 삼성 사장 "어떤 제품이라도 이길 자신 있다"

토종 스마트폰의 대 반격이 시작됐다.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리며 설움을 받았던 삼성전자가 이를 무너뜨릴 신병기 '갤럭시S'를 공개하며 전면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야심작 갤럭시S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 출시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내놨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제품 출시 행사에서 "전세계 어떤 제품과 맞붙더라도 경쟁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자평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4와 겨뤄볼만 하다"

신종균 사장의 이같은 언급은 이 날 새벽 미국(현지시간으로는 7일)에서 발표된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4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종균 사장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유례없이 전세계 이동통신사 100여곳에서 동시에 출시되는 갤럭시S는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그동안 삼성전자가 출시해왔던 어떤 제품 실적보다도 높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혀 제품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100여개의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갤럭시S에 선탑재 해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해 뒤쳐지는 안드로이드마켓의 약점을 극복한다는 의지다.

국내에서 안드로이드마켓 유료결제 앱을 이용할 수 없는 부분도 구글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신종균 사장은 밝혔다.

◆"애플 대응 위한 안드로이드 진영 선봉장"

이 날 갤럭시S 발표행사에는 이례적으로 구글의 앤디 로빈 부사장이 참석했다.

그의 참석은 갤럭시S가 단순히 삼성전자만의 전략폰이 아니라 애플에 대항하기 위한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봉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로빈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향해 수차례 '친구, 동료' 등의 단어를 사용하면서 유대감을 강조한 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가 구글에 인수되기 전부터 파트너였고, 함께 개발한 것"이라며 긴밀한 관계임을 과시했다.

그는 또 "안드로이드폰은 첫 제품이 출시된지 1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 전세계에서 매일 13만대 이상이 개통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 중에서도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폰의 유례없는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30만원대면 구입 가능…20일 전후해 출시

한편 갤럭시S는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20일을 전후로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은 SK텔레콤과 4만5천원 정도의 2년 약정 수준 30만원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갤럭시S "아이폰? 넥서스원? 다 덤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