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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철]본분을 알고 기본에 충실하자


최근 스마트 폰 열기가 뜨겁다. 스마트폰은 전화기에 여러 기능을 넣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끔 통합된 전화기이다. 애플사의 아이폰과 구글사의 안드로이드폰이 대표적인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용한 '블랙베리'는 보안 면에서 기존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애플의 아이 시리즈가 주도하고 있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향후에는 아이TV, 아이카도 나온다한다. 일반인이 이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앱은 약 18만 건에 이른다 한다. 이 앱스토어의 월 수입도 상당하다고 한다. 개발자의 수익이 월평균 2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물론 수수료인 30%는 애플사 몫이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아이폰이 많이 팔리면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우리의 메모리 반도체가 많이 팔린다 한다.

이와 대비되는 안드로이드 폰은 이제 본격 출시가 시작되고 4만개 이상의 앱이 부지런히 애플 앱을 쫓고 있다. 서로의 경쟁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스마트 폰 시장은 블루오션 미래에 장밋빛처럼 보인다. 보통 매체가 생겨서 500만명을 기준으로 보면 라디오는 38년, TV는 13년, 인터넷은 4년이 걸렸다. 최근 스마트 폰과 같이 온 열풍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 북은 2년 만에 돌파 했다고 한다. 가입자간의 서로 상승 작용으로 더 빨리 올라간다고 생각된다.

자, 그럼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기존 폰은 어찌될 것인가? 스마트 폰과 기존의 폰(피쳐폰)과는 무슨 차이인가? 차이점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전화라는 것은 같다. 사진은 잘 찍히나? 저장 용량이 큰가? 전지 용량은 얼마나 되나? 자주 충전해야하는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전화할 수 있는 지? 편하게 입력을 엄지만으로도 입력이 되는 지? 애플사만을 통해서 형성된 통신과 소프트웨어, 콘텐츠, 광고 시장까지의 독식은 어찌 할 것인가? 집과 직장에서 설치된 고정 인터넷의 사용하는 인터넷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지하철 안에서 잘 보이지 않은 최신 뉴스를 스마트폰을 통해서 보면 과연 큰 도움이 될까?

스마트폰을 사기위해 전화번호의 바뀜도 감수해야 한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쓰기 위해서 시간을 쪼개서 매뉴얼도 봐야하고, 수업도 들어야 하고, 다운로드도 열심히 해야 한다. 심지어 자동차를 몰면서 이메일을 본 일도 있다고 한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잘 들리지 않은 귀가 이어폰사용으로 더욱 더 걱정이 된다. 물론 혹사하는 눈 역시 고생이 참 많다.

열풍인 스마트폰을 많이 사고, 많이 다운 받으면 개인의 통신비도 많이 들고, 국부의 유출도 걱정이 된다. 미쳐 약정 기간 내에 해지된 위약금도 꽤 많이 될 것이다. 우리 미래 모바일 인터넷도 걱정이 된다. 세계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의 폭주로 IP의 고갈도 우려가 된다. 많은 걱정이 된다.

이솝 우화의 신 포도 우화의 여우 같이 발길을 돌리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보고, 기존 핸드폰 기능도 살펴 볼일이다. 기존의 휴대폰에도 좋은 기능이 있다. 잘 활용하면 스마트폰 못지않게 위력을 발휘한다. 묵혀두었던 블로그를 정리하고, 우리 회사 홈페이지와 회사 내부의 그룹웨어를 정비하자. 다들 앞서 갈 때 뒤도 돌아보고 대열도 정비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잘 하자.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우리를 둘러보자. 지금은 정보격차(DIGITAL DIVIDE)라는 말보다 효과적인 격차(EFFECTIVE DIVIDE)라는 말을 쓰고 있다. 즉, 디지털 기기가 있냐 없냐 보다는 효과적으로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금 잘 관리되고 있지 않은 블로그를 더 관리하고, 회사의 웹 사이트에 최근 자료로 잘 업데이트하고, 최신 정보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데이터를 올리고, 최근 자료를 볼 날을 기대한다. 시대가 아무리 바꾸어도 절대 바뀌지 않고 빛나는 덕목들이 있다. 정직, 성실, 근면, 사랑, 인내심, 희생정신 정보를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돌보아 주고 미래를 같이 동반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하는 이는 사람이고, 결국은 사람에 달려있다.

/서재철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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