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도 로밍 …"해외서 인터넷 저렴"


KT, 7월 상용화...3G 데이터 로밍대비 최대 97% 절약

"해외에 출장가서 아이폰으로 동영상 파일 하나를 내려받았더니 요금이 30만원 가까이 나왔어요"라는 피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해외에서 기존 이동통신망(3G)을 이용해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내려받으면 해외 이동통신사와의 정산 문제 등으로 요금이 수십만원 나왔지만, 앞으로는 와이파이(무선래)도 로밍이 가능해져 요금이 줄어들 전망이다.

KT(회장 이석채)는 23일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스마트폰 고객들의 데이터로밍 요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와이파이 로밍서비스인 '쿡앤쇼 와이파이 로밍(QOOK&SHOW Wi-Fi Roaming)'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쿡앤쇼 와이파이 로밍'은 KT가 미국, 중국, 일본 등 99개 국가의 와이파이 사업자들과 제휴해 제공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미리 신청하면 해외에서 현지 사업자의 와이파이망에 별도로 등록하거나 가입하지 않아도 저렴하게 쓸 수 있다.

'쿡앤쇼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 가입 후,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다운로드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해외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와이파이가 탑재된 휴대폰과 노트북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자사의 3G 데이터로밍 요금(5.5~15.5원/0.5KB) 대비 최대 97%까지 저렴하다는 게 KT의 설명.

하지만 와이파이망을 통한 음성전화는 로밍혜택이 없고, 국가별로 요금체계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으로 요금이 얼마나 될 지는 기다려야 한다.

KT는 7월부터 본격화될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에 앞서, 우선 주요 34개국에서 미리 사용해볼 수 있도록 '쿡앤쇼 와이파이 로밍 무료 체험' 이벤트를 5월과 6월에 두 차례 하기로 했다.

1차 체험단은 5월 7일까지 쇼 홈페이지(www.show.co.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고객은 해외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한 와이파이 아이디를 받아 KT와 제휴된 34개국 해외 와이파이 망에서 아이폰과 노트북으로 무료 무선 데이터를 체험할 수 있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국내 최초로 제공하는 와이파이 로밍을 통해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요금으로 무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체험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 와이파이 로밍이 가능한 국가를 확대하고, 요금도 합리적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