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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앱스' 베일 벗어…수익 7대3 배분


삼성전자, 개발자 회의 갖고 서비스 모델 공개

앞으로 휴대폰으로 TV의 게임,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당장 무선랜인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TV 게임용 어플리케이션을 휴대폰으로 전송받아 휴대폰 조작만으로 TV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TV용 어플리케이션과 콘텐츠는 휴대폰용 변환을 통해 휴대폰으로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삼성과 7대3 수익을 통해 국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9일 TV용 앱스토어 '삼성앱스' 개발자 회의를 열고 이같은 '삼성앱스'의 서비스 및 사업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앱스, 멀티디바이스·플랫폼 지원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앱스토어 '삼성앱스'는 휴대폰용 앱스토어와 TV용 앱스토어의 통합 브랜드로 운영된다.

애플리케이션은 휴대폰용과 TV용으로 각각 개발되지만 컨버전스를 통해 기능을 연동, 휴대폰으로 TV용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공유 하는 형태까지 확대된다. 향후에는 프린터, 카메라, 캠코더등 등 다양한 단말장치까지 확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필요한 개발툴킷을 제공,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삼성전자 온라인 장터(스토어 서버)를 통해 TV, 휴대폰 등 다양한 단말장치를 통해 제공되는 형태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플랫폼 '바다'는 휴대폰용 OS인 동시에 여러 플랫폼과 단말장치를 지원하는 서버 개념이기도 하다.

TV와 휴대폰의 운용체계(OS)는 다른 개념이지만 유선기반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으로 이용할 때 별도의 전환작업을 거치 듯 TV용도 휴대폰용으로 변환해 이용할 수 있어 공유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당장 휴대폰과 TV의 기능연동으로 휴대폰을 리모컨처럼 조작, TV로 블랙잭 게임을 즐기는 것은 이미 지난 '2010CES'에서 최지성 사장이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애플리케이션 수익 7대3 배분

삼성전자의 '삼성 앱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이달부터 전 세계 107개국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공모를 거쳐 개발된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오는 7월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우선적으로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유료화에 따른 수익배분 및 저작권 문제 등도 사실상 마무리 됐다.

삼성전자 이경식 상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애플리케이션이 유료로 제공될 경우 수익은 개발자와 삼성전자가 7대3으로 배분하게 된다"며 "저작권은 개발자가 갖되, 사용권은 삼성전자가 갖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TV향 '삼성앱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이효건 상무는 "삼성앱스의 애플리케이션은 하드웨어, OS 플랫폼에 상관없이 구동 가능하다"며 "디지털TV, 블루레이 플레이어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시장 지배력과 동일한 개발환경이라는 강점을 적극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달 107개국에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을 시작으로, 7월 유료화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300개 이상을 확보, 전세계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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